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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윤 대통령, ‘끝장 회견’서 어떤 언급?

2024-11-05 27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 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홍 기자, 끝장 회견 중요한 회견 같거든요. 대통령 무슨 말 할건지 취재 했습니까? <br><br>어젯밤에 갑자기 정해진 거라 대통령실도 이제 준비에 착수했습니다.  <br><br>아직 담화 초고도 완성되지 않았다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제가 취재해보니, 윤 대통령, 주변에 "의견을 많이 듣겠다"고 했다는데요. <br> <br>전방위적으로 건의가 올라가고 있는데, 기자들에게도 건의할 것 있으면 하라고 할 정도입니다.  <br><br>그 내용들을 취재해봤습니다. <br> <br>Q2. 그래요? 어떤 건의가 올라가고 있나요? <br><br>이미 건의를 받아들인 게 있습니다. 바로 시점인데요. <br> <br>원래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고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상황이 좀 진행된 뒤에 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. <br><br>그래서 이달 27일쯤으로 생각하다가, 7일로 일정을 확 당긴 겁니다. <br><br>그 이유, "지지율이 더 무너지면 안 된다" 친윤 - 참모 - 중진 삼중 건의가 있었다는데요. <br><br>대통령이 어젯밤 전격 수용한 겁니다. <br><br>Q3. 결국 중요한 건 내용인거잖아요. 뭐가 건의되고 있나요? <br><br>여권 두루 취재해보니깐요, 5대 건의로 좁힐 수 있었습니다. <br><br>먼저 대통령 육성이 공개된 명태균 씨 관련인데요. <br> <br>"진솔하게 설명하라, 필요하다면 사과하자"는 게 골자입니다. <br> <br>대통령 스타일이 밤에 자다가도 전화받기도 하고, 후보 때는 사람 가리지도 않고 만났는데 명태균 씨라고 예외가 있을 수 있겠냐는 거죠. <br> <br>이런 부분은 진솔하게 설명하면서 그럼에도 국민들에게 심려 끼친 부분은 사과해야한다는 겁니다. <br><br>Q4. 김건희 여사 문제 관련해서는 어떤 건의가 올라갑니까? <br><br>네, 여사 문제에 있어서는 대외 활동 수준을 넘어, 외교 활동도 자제해야한다, 순방 동행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오고 있습니다. <br> <br>'조용히 내조하겠다'는 후보 시절 약속 지키자는 겁니다.  <br><br>일부 여권 인사들, 이달 예정된 해외 순방에 동행해선 안된다는 건의도 하는 것으로 전해졌고요. <br><br>Q5. 남은 3개 요구안은 뭔가요? <br><br>가장 관심가는 대목, 인적쇄신입니다.  <br><br>그동안 대통령은 국면 전환용 인사에는 선을 긋던 상황이죠.  <br><br>여권에서는 "잘못한 사람은 바꿔야한다", 임기 반환점을 맞아 '인사'로 변화를 보여줘야한다는 요구가 건의되고 있습니다. <br><br>태도에 대한 건의도 있습니다. <br> <br>"윤석열식 소통 바꿔라", 국정를 다루는 톤앤 매너에서 달라진 모습을 보이자는 건의인데요.  <br><br>기존 회견, 한번 보시면요.<br><br>[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(지난 8월) ] <br>"국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 국가가,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? 의료 현장을 한 번 가 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." <br><br>4월, 8월 대국민 담화 모두 거친 모습이 있죠. <br><br>좀 더 겸손한 태도, 낮은 자세를 보여달라는 겁니다.<br><br>Q. 화끈하게 할 거라는 친윤 이야기도 있더군요. <br><br>네, 마지막으로는 "한동훈 요구보다 더 치고 나가자"는 여권 이야기도 나옵니다.  <br><br>한동훈 대표, 쇄신책보다 반 발짝 더 나가 판을 주도하자는 건의인데요. <br><br>아직 조심스럽지만, 당내 일각에선 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은 받을 수 있다는 발언도 가능한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 <br><br>Q6. 결국 이 내용들을 대통령이 다 받을까요? <br><br>한 친윤 의원은요 "대통령은 눈내릴 때 빗자루로 쓰는 사람이 아닌 제설기로 밀어붙이는 사람"이라고 표현하더라고요. <br><br>이번만큼은 화끈하게 변화된 모습 보여줄 거란 건데, 지켜봐야겠죠. <br><br>Q7. 형식도 엄청 파격적인 거 아닌가요? <br><br>전례없는 방식은 맞는 것 같습니다. <br><br>예를 들면 "명태균 씨와 관계 단절 한게 맞냐" "언제까지 연락한 거냐" 등 사실관계를 놓고 기자와 대통령 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답이 오갈 수 있고요. <br><br>이때 보여질 대통령의 태도, 답변이 변화를 가늠할 기준선이 될 겁니다.  <br><br>이 요구들을 어디까지 수용할지, 대통령의 결단만 남았습니다. 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 정치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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